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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한의대에 도전하겠다며 퇴사를 선언했다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김지원 KBS 아나운서.
김지원 KBS 아나운서. ⓒinstagram/k_jiwon33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퇴사한다. 그의 퇴사 이유는 결혼이나 프리 선언 때문이 아니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이제 저는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역부터 아나운서까지 방송과 함께 평생을 살아오면서 저라는 사람이 단순한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해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때 희열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번아웃으로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39기로 KBS에 입사한 김지원 아나운서는 그동안 ‘주말 뉴스9’, ‘도전 골든벨‘, ‘스포츠9’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한 살 연상의 외국계 컨설팅 회사원과 결혼했다.

KBS는 조만간 김 아나운서의 사직서를 처리할 예정이다.

KBS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지원 아나운서가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측도 이를 받아들이고 곧 퇴사를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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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퇴사 #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