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BO가 SK 와이번스 내부 후배 폭행·음주 및 무면허 운전 등에 징계를 내렸다

김택형, 신동민, 정영일, 서상준, 최재성 등이 징계를 받았다.

후배를 폭행한 야구선수가 SK와이번스의 김택형, 신동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 후배를 폭행한 선수의 이름은 비공개였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격적으로 이름을 공개했다.

KBO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지성준과 SK 퓨처스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상벌위원회는 경기 외적인 폭력 행위를 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 등을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KBO.
KBO. ⓒ뉴스1

MK스포츠에 따르면 이밖에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서상준과 최재성에는 30경기 출전정지에 제재금 200만원,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원래 음주운전이 적발될 시 야구규약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에 의거해 50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지만 이들은 경찰에 적발되지 않아 이같은 처분을 받았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김택형.
김택형. ⓒ뉴스1
정영일.
정영일. ⓒ뉴스1

상벌위원회는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구단에도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번 출장 정지 제재는 30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가 제기된 롯데 지성준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좌완 김택형은 2015년 넥센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2017년 SK로 팀을 옮겼다. 올해 15경기 11⅔이닝에 나가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8.48의 성적을 냈다.

오른손 투수인 신동민은 2015년 2차 6라운드로 SK에 입단했으며,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6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정영일은 SK의 베테랑 불펜 투수로 2018년부터 꾸준히 팀의 불펜으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야구 #폭행 #kbo #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