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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브랜드 '케이티 페리'가 '블랙 페이스'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티 페리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판매하던 제품이다.

패션계의 블랙페이스(흑인을 희화화하는 무대 분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케이티 페리의 이름을 내세운 슈즈 브랜드가 역풍을 맞았다. 

슈즈 브랜드 ‘케이티 페리’는 최근 블랙 페이스를 연상시키는 제품을 출시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제품은 ‘루 페이스 슬립온 로퍼‘와 ‘오라 페이스 블록 힐 샌들’.

ⓒDILLARD’S

이들 제품은 블랙페이스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두 제품은 케이티 페리의 공식 온라인 몰과 미국 백화점 딜러즈 등에서 판매 중이었으나 논란 끝에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케이티 페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NBC뉴스에 따르면 페리의 대변인은 해당 제품이 지난해 여름 공개된 컬렉션의 일부였으며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해당 제품이 블랙 페이스에 비유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라며 ”제품에 현대 미술과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반영하고자 했을 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구찌 역시 흑인 비하 논란으로 공식 사과에 나선 바 있다. 구찌의 발라클라바 스웨터는 ‘블랙 페이스’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이에 구찌는 공식 사과문을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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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논란 #케이티 페리 #블랙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