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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중인 가쓰오부시 일부 제품에서 허용기준 초과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등에 올라간다.

가쓰오부시 등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건어포 가공품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FRED TANNEAU via Getty Images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시중 유통, 판매되는 훈재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검사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4개 제품에서 허용기준(10.0㎍/kg이하)을 약 1.5~3배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과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이를 ”확인된 발암물질(1그룹)”로 분류하고 있다. 

허용기준 이상의 벤조피렌이 검출된 건 부강가쓰오의 부강가쓰오, 일본 오마에자키푸드가 제조하고 마루사야코리아가 국내에 유통하는 사바아쯔케즈리와 우루메케즈리부시, 하타노수산이 제조하고 마루사야코리아가 판매하는 가쯔오 분말 제품이다. 이들 업체는 벤조피렌 기준 초과 제품을 회수 및 폐기하고 판매 중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은 훈연을 반복하는 제조공정을 거치므로 벤조피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가 과다 생성될 수 있고 가열하지 않고 고명용으로 바로 섭취하기도 하는 제품군이므로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준 확립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의 안전 및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발암성ㆍ돌연변이성이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 대한 총합 기준 신설의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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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쓰오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