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02일 16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2일 16시 53분 KST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중년 여성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뱃살 포토샵을 절대 반대했다

윈슬렛이 연기한 메어는 강력 범죄를 추적하는 형사였다.

Michele K. Short/HBO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에서 형사 메어를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

케이트 윈슬렛은 HBO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싸워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엄청난 결함이 있고, 지저분하고, 부서지고, 파편화되고, 어려운 여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사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이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이기도 한 윈슬렛은 ”메어의 흔적과 상처, 결점 그리고 그에게 스위치가 없고 정지 버튼이 없다는 사실을 좋아했다”라며 ”그는 ‘가자’를 알고 있다”라고 매체에 말했다. 

윈슬렛은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에서 10대 소녀를 해친 범인을 쫓는 펜실베이니아주 강력계 형사를 연기했다. 극 초반 너무나 세련돼 보이는 연출은 윈슬렛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결국 덜 멋지게 보이기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 한 번은 크레이그 조벨 감독이 케이트 윈슬렛과 가이 피어스의 섹스 장면 찍을 때 ”‘불룩한 뱃살’을 제거하겠다”라고 하자, 윈슬렛은 카메라로 그대로를 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윈슬렛은 감독에게 ”절대로 하지 말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윈슬렛은 드라마 홍보 사진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고수했다. 홍보팀이 그의 얼굴 주름을 모두 지워버리자 두 차례 돌려보내 버린 것.

윈슬렛은 ”그들은 ‘케이트, 넌 정말 못해‘라고 했다. 난 그들에게 ‘나는 내 눈가에 있는 주름을 잘 알아. 모두 다시 넣어줘’라고 부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MICHELE K. SHORT/HBO
케이트 윈슬렛.

윈슬렛이 외모에 신경쓴 것은 그가 연기했던 역할 때문이었다. 메어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여성으로,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어야 했고, 윈슬렛은 메어의 외모를 통해서도 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캐릭터에 맞는 의상을 위해 윈슬렛은 현지 매장을 섭외한 의상 부서와 긴밀히 협력했다. 윈슬렛은 완벽한 효과를 내기 위해 의상팀이 촬영 후 트레일러 바닥에 구겨진 더미에서 자신에게 안 어울리는 옷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46살이 되는 나는 중년 여성인 마리를 연기하길 원했다”라며 윈슬렛은 ”시청자들의 눈에는 필터가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외면으로서 메어와 자신을 연결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와 삶이 눈으로 보이는 얼굴과 육체로 메어라는 여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갈증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촬영이 끝나고 몇 달이 지났지만 윈슬렛은 여전히 자신이 연기했던 메어를 벗지 못한 상태다. 윈슬렛은 시즌2가 가능하다면 ”메어를 다시 연기하길 절대적으로 원한다”라고 밝혔다.

”메어가 정말 보고 싶어요. 정말 이상한 일이에요. 상복을 입고 있는 것 같아요. 마리는 정말 멋진 역할이었다. 메어는 끌리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에요. 너무 엉뚱하고 사랑스럽고 훌륭하고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죠?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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