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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업튼도 #MeToo 운동에 동참했다

폴 마르시아노의 성희롱을 폭로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2.06 17:21
  • 수정 2018.02.06 17:22

모델 겸 배우 케이트 업튼도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했다. 

업튼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통해 패션 브랜드 ‘게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폴 마르시아노의 성희롱을 폭로했다. 그는 앞서 게스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업튼이 글을 올린 건 게스가 제니퍼 로페즈를 새 모델로 발탁하고 2018 S/S 캠페인을 공개하던 날이었다.

이에 로페즈는 데일리메일에 보낸 공식입장을 통해 마르시아노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로페즈는 ”나는 이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굉장히 강경하게 표현해왔다.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입장은 이미 알려져 있다. 나는 어떤 형태의 성추행 및 성폭행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모든 의혹은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 나는 여성들의 인권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게스는 업튼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게스 측은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마르시아노는 업튼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조사 가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업튼이 제기한 의혹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폴 마르시아노.
폴 마르시아노. ⓒVenturelli via Getty Images

마르시아노 본인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업튼은 자세한 내용을 하나도 밝히지 않았다”라며 그가 제기한 의혹은 ”모두 거짓이다. 나는 케이트 업튼을 단 한 번도 만지지 않았다. 둘이서만 있던 적은 물론, 부적절하게 행동한 적도 없었다.”라고 TMZ에 전했다.

업튼의 폭로가 나온 지난 1일 당일, 게스의 주가는 무려 16%나 폭락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TMZ 파파라치와 마주친 케이트 업튼은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차까지 향하는 이 짧은 시간 안에 전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빨리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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