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간사이국제공항이 6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4일 폐쇄를 결정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9.06 16:20
  • 수정 2018.09.06 16:44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만 4일만에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 간사이공항은 지난 4일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활주로 등이 침수되며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선 운항을 내일(7일) 중에 재개하고 국제선도 준비되는 대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어 공항 복구를 위해 단계별 목표를 정하고 그 개요를 7일 발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KYODO Kyodo / Reuters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 지사도 이날 “B활주로는 내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사이공항이 복구될 때까지 인근 이타미, 고베 공항에서 대체 항공편을 운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6일 재해 발생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야 요시유키 사장은 오는 7일부터 제2여객터미널과 B활주로에서 국내선 운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야마야 사장은 이날 제2여객터미널이 위치한 제2기 인공섬은 배수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지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라며 ”어떤 항공편이 7일부터 운항을 재개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은 피치항공과 중국 춘추항공이 사용하고 있다. 

ⓒJIJI PRESS via Getty Images

이어서 국제선이 운항되던 A활주로는 지하 전기설비가 바닷물로 큰 손상을 입어 재개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야 사장은 ”이타미와 고베 두 공항 모두 국내선만 수용하고 있지만 국제선 운행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간사이공항 측은 공항에 고립되어있던 여행객 약 7800여 명의 수송을 5일 밤 완료했다. 공항 내에는 현재 수송을 거부한 여행객 25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태풍 #공항 #제비 #간사이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