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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7일 17시 45분 KST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강릉~베를린' 차표가 팔렸다

20년 전부터 남북 합의에 따라 추진해 왔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린 강원 고성군 제진역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인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렸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부산역을 시작으로 제진역을 거쳐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철도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끊어진 상태다. 2000년부터 남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해온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의 일환이지만 현재 철마는 달리지 않는다.

행사가 열린 제진역은 2006년 준공됐으며, 북한 방향 외 다른 곳으로 이어진 선로가 없다. 2007년 제진역에서 금강산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시험운행을 한 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폐로됐다.

그러나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강릉~제진간 철도연결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도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강릉에서 출발해 제진역, 원산역을 거쳐 베를린까지 가는 ‘동해북부선추진기념식 승차권’이 공개됐다. 이 표의 값은 61만5427원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 참석자들이 강릉부터 베를린을 잇는 유라시아 횡단열차 승차권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동해북부선 건설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로써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돼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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