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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남은 '나 혼자 산다' 지하철 친구 최승리씨와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

강나미와 빅토리.

강남과 최승리씨.
강남과 최승리씨.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MBC

가수 강남이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시민과 절친이 된 썰은 꽤나 유명하다.

지난 2014년, 예능을 막 시작했던 강남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고, 은행에서 다소 충격적인 잔고를 확인한 뒤 이동을 위해 지하철을 탔다. 강남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남성에게 다짜고짜 말을 걸기 시작했는데, 초면에 통장 잔고를 공개하는 파격적인 친화력을 보이기도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1987년생 동갑이었는데 강남은 친구가 다음 역에서 내린다고 하니 서운해하면서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 모든 장면은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이었다. 이 지하철 친구가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봤던 최승리씨로, 두 사람은 8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 당시 강남과 승리씨의 지하철 장면은 예능 레전드로 회자된다.

지난 11일 강남이 운영하는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에 승리씨가 출연했다. 고깃집에서 승리씨를 기다리던 강남은 ”이 친구 없었으면 내가 없었지. 상화랑 결혼할 수도 없었고. 이 친구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라며 말했다.

강남과 절친이 된 승리씨.
강남과 절친이 된 승리씨.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두 사람은 실없는 농담을 하기도 하고, 서로를 구박하기도 하면서 정말 찐친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강남과 승리씨는 전화 통화를 자주하고, 승리씨 여자친구와도 종종 함께 만난다고. 제작진은 ”강남씨가 말 걸고 번호를 딸 때 무슨 생각 했어요?”라고 묻자, 승리씨는 ”이 사람 뭔가 싶었다. 가수인지도 몰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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