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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지금 세상이 온통 네 얘기"라는 강부자에게 보인 반응은 참으로 윤여정답다

오스카상 수상 후에도 "그냥 살던 대로 살겠다. 향후 계획 같은 건 없다"는 분답다.

강부자, 윤여정 
강부자, 윤여정  ⓒ뉴스1 / Getty image

오랜 세월 윤여정과 함께한 동료 배우 4인이 윤여정의 잠든 아카이브를 깨운다.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윤여정과 55년 세월을 함께한 배우 이순재, 김영옥, 강부자, 박근형이 윤여정과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966년 윤여정을 처음 만난 이순재는 젊은 시절의 윤여정에 대해 ”상당히 명쾌하고 밝았다. 말 시키면 말대답도 잘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심부름도 많이 시켜 먹었다”며 웃었다.

1971년 ‘장희빈’에서 함께 한 배우 박근형은 ”당시 윤여정씨의 연기는 상당히 개혁적이었다”며 ”그때부터 다른 사람이 하는 대사법과는 달리 특이했었다”고 회상했다.

다큐 인사이트 윤여정편 
다큐 인사이트 윤여정편  ⓒKBS

강부자는 최근 윤여정에게 ‘지금 세상이 온통 네 얘기로 휩싸였다’고 하니까 윤여정으로부터 ”언니. 그거 식혜에 동동 뜬 밥풀 같은 인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오스카상 수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윤여정은 25일(현지 시간)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최고, 그런 거 싫다. 1등 되는 것 하지 말고 ‘최중‘(最中)이 되면 안 되나”라며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말고 ‘최중’만 하고 살자”라고 담담하게 답한 바 있다.

윤여정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오스카상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살던 대로 살겠다”며 ”향후 계획은 없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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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윤여정 #오스카 #강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