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유미가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수많은 자살 기사가 있었지만 이렇게 힘들고 내 일 같은 건 처음”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강유미는 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너무 좋은 사람 지선아”라고 고인을 부르며 ”왜 난 너의 마음을 알 것 같은지”라고 밝혔다.
강유미는 ”주제넘은 생각이라면 미안해”라며 ”왜 그렇게까지 좋은 모습만 남겨두고 갔니”라고 물었다.
강유미는 ”그러지 않고 사는 나도 사는데”라며 ”지금은 행복할 거라 믿어”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그만하면 이생에서 충분히 배웠어. 너는 똑똑하니까”라며 ”다만 너를 그리워할 우리 몫이 남았을 뿐”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강유미(19기)와 박지선(22기)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다.
2일 오후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