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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앞에서 아들 봤지만 부르지 못했다": 강원래가 휠체어 밀며 걸음마 뗀 아들 선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선이의 장래희망은 '아빠'다.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강원래는 15일 tvN ‘신박한 정리’에 아내 김송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부부는 집 안에 가득한 아들 선이의 흔적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내리사랑을 드러냈다.

김송은 선이가 아기 때 쓰던 수유쿠션을 보고 ”선이는 우리 부부의 연결고리”라며 “2003년 10월12일에 결혼했는데 10년 후인 2013년 10월12일에 병원에서 임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8번 시험관 시술 끝에 찾아온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원래는 ”제가 아내를 만난 것도 사고가 난 것도 다 감사한 게 모든 일들이 아들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면서도 안타까운 사연 하나를 꺼내 놨다.

그는 ”사실 한 번은 선이가 공부하고 있는 유치원 앞을 지나간 적이 있다”며 ”체육시간이라 선이와 친구들이 밖에 나와있더라. ‘선이야’라고 부르려다가 문득 선이는 좋아하겠지만 친구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멈칫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없는 아빠, 불쌍한 아빠로 보이는 순간들이 힘들다. (아들에게) 해 주고 싶은 건 많은데 안타깝다”라며 ”선이가 걸음마를 뗄 때도 휠체어를 밀면서 했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기특하기도 했다. 나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힘든 일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

또 강원래가 ”언젠가는 선이가 나 때문에 상처를 받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하자 김송은 ”선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라고 물으면 ‘아빠‘라고 답한다. ‘멋있으니까’라고 하더라”고 남편을 토닥였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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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들 #강원래 #신박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