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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가 "하늘에서 바람 그만 피우라고 하반신 불구 만들었다"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ft.김송)

“선이 아빠 사랑해요. 우리 식구 화이팅!!” - 김송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가 받은 악플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가 받은 악플 ⓒ김송, 강원래 인스타그램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강원래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제보한 악플 캡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면서 ”이런 글은 안 보내셔도 된다”고 적었다. 강원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네티즌이 강원래 아내 김송을 언급하며 “난 김송씨 좀 안 됐음. REF? 그 그룹도 강원래가 막았다는 썰도 있던데”라며 ”결혼 전에도 바람은 바람대로 피우고 김송씨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 또다른 네티즌들은 “그래서 하늘에서 바람 그만 피우라고 하반신 불구를 만들었다”, “대단한 게 아니고 미련한 것”이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해당 악플에 “우리 이야기가 여러분 스트레스 푸는 데 도움이 되나 봐요. 새해 복 많이~”라고 반응했다. 김송도 “선이 아빠 사랑해요. 우리 식구 화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는 해당 악플에 직접 피드백을 하기도 했다. 그는 “REF, 룰라 등등의 여러 제작사에서 김송을 섭외한 건 사실입니다만, 당시 초기 멤버를 모을 때라 팀 이름도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김송의 그룹 활동에 자신이 전적으로 관여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인스타그램으로 해명했다. 강원래는 또,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제가 벌을 받았다기보단 ‘한 번 더 다른 모습으로 재미있는 삶을 살라는 고마운 뜻’으로 해석한다”며 “휠체어 처음 타던 몇 년간은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잘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부부는 예쁜 아들 키우며 잘 지내고 있다. 제가 만약 사고가 안 났더라면, 제 아내가 다른 팀으로 활동했더라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김송은 “우리는 선이가 있는 지금이 너무너무 행복하니까 신경 끄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송, 강원래 부부는 오랜 열애 끝에 지난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 김송은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은 강원래의 곁을 지켜왔으며,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2014년 아들 강선을 얻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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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강원래 #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