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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 강원래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강원래 
강원래  ⓒInstagram clon52 / 뉴스1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인 강원래가 ”대한민국 방역은 세계 꼴등인 것 같다”는 발언 이후 비난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원래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 여기 빈 가게만 봐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강원래는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면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정책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 기대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관광특구협회와 이태원 상인회 등에 속한 자영업자들이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세계음식거리에서 정부를 향해 방역수칙 재검토를 호소했다. 
이태원 관광특구협회와 이태원 상인회 등에 속한 자영업자들이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세계음식거리에서 정부를 향해 방역수칙 재검토를 호소했다.  ⓒ뉴스1/ 이태원 상인회 제공

강원래는 지난 9일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 집회를 열어 정부를 향해 방역수칙 재검토를 호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지속적으로 토로해 왔다.

강원래는 전날에도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연 1억8000만원을 손해봤다.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에 방역 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래는 강원래의 사과문 전문이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 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무도 저희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강남역,종로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 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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