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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강원래와 잉꼬부부인 척했지만 지옥 같은 나날이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너는 바람피워 천벌 받았지만, 나는 왜 네 똥 치우며 살아야 해" - 김송은 결혼생활 초기 강원래를 원망했다.

김송과 강원래 부부 
김송과 강원래 부부  ⓒInstagram / clon52

방송인 김송이 파란만장한 고민과 사연을 나누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한다.

24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김송이 출연해 자신이 경험한 기적 3가지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송에게 일어난 첫번째 기적은 결혼을 약속했던 강원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일이다. 톱스타였던 강원래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김송은 그때만 해도 사랑의 힘으로 결혼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젊은 나이에 장애인이 된 남편과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잉꼬부부인 척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계속 다투면서 지옥 같은 날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김송은 점차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가족을 지켜낼 수 있었고, 이는 김송에게 두 번째 기적으로 꼽힌다. 마지막인 세번째 기적은 오후 9시5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송은 2010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결혼 후 3년 동안은 강원래에게 ”너는 바람피워 천벌 받았지만 나는 왜 네 똥을 치우며 살아야 해”라며 원망 섞인 말을 일상적으로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세간의 이목이 두려워 차마 이혼할 수 없었던 김송은 종교의 큰 힘으로 삶을 감사히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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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강원래 #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