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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가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및 수업 방침에 "지옥문 열렸다"며 비판했다

'문제 투성이'라는 주장이다.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뉴스1

교육전문가로 이름난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및 수업 방침에 ”지옥문이 열렸다”는 표현으로 비판 의견을 냈다.

강 대표는 1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신 분들은 ‘이제 지옥문이 열렸다’고 한다. 진짜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부는 ‘쌍방향 수업’을 권장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였다면 학원이나 과외를 굳이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을 다 이미 하고 있을 것”이라며 ”화상과외 같은 것을 일대일로 해도 어려움이 많은데 20명 정도 되는 학생을 한 번에 관리하고, 가르쳐야 하고, 소통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작을 하면 ‘장비 때문에 연결이 안 된다‘, ‘선생님 접속이 안 돼요‘, ‘바이러스가 있대요‘, ‘바이러스 검사 중‘, ‘컴퓨터 업데이트’한다며 몇몇 학생들이 못 들어오고 인터넷 끊기고 별 일이 다 생기는 등 초창기에는 엄청 혼란이 있을 것 같다”는 현실적 우려다.

또 강 대표는 ”수년 간 느낀 것이 대한민국 학생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딴 짓을 할 수 있다”며 온라인 수업시 집중도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을 하다 보면 그런 생동감 같은 게 떨어져 학생들이 아마 쉽게 지루함을 많이 느낄 것”이라며 교사들의 고생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시 가장 큰 피해자는 고3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생들, 재학생들. 고3들은 학습 공백이 분명히 있었다”며 학원이나 독서실도 못 가고 거의 집에 머물다 보니까 집중이 안 돼 거의 망했다고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이라는 공간은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이기에 어른도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다”며 ”재학생들은 언제 개학을 할지 모르다 보니까 계획을 짜기도 애매한 반면 재수생들은 계획대로 공부를 계속하고 심지어 수능이 미뤄지면서 공부할 시간을 벌어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재도전 욕구가 생겨 소위 말하는 반수생이 더 늘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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