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06월 24일 10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24일 10시 33분 KST

'공부의 신' 강성태가 25살에 청와대 비서관이 된 박성민 씨에게 합격 비결을 알려달라며 유튜브 출연을 요청했다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장경태 민주당 의원

‘공부의 신’ 강성태가 1급 청와대 비서관이 된 25살 박성민 씨에게 합격의 비결을 알려달라며 자신의 유튜브 출연을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 중 캡처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올린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공무원 시험 수강생들에게)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다. 그래서 수강생들이 정말 9급 공무원이 되려고 하루 10신간씩 공부하고 그런다”라며 ”그런데 9급도 아닌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 중 캡처

이어 ”공신닷컴에서 행정고시 합격한 공신도 몇 번 초대해서 촬영했다. 그 무시무시한 시험을 합격해도 5급이고, 25년 정도 일하고 운 좋으면 1급이 되는 건데 무려 25살에 1급이 되셨다”며 ”이게 경기지사나 군단장과 같은 급”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 중 캡처

그러면서 강성태는 ”와, 난 25살쯤 뭐하고 있었지?”라며 ”전역하고 진짜 머리가 돌 됐었다. 복학하고 ‘수학의 정석’을 다시 공부하고 그랬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적응도 잘 못했던 것 같은데”라고 회상했다. 그는 매년 전국 수석이나 공공기관 합격자 등을 초대해 합격 비결을 들어왔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며 꼬집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 중 캡처

이어 ”서류전형이 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르셨는지, 무슨 루트로 경쟁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하루 10시간이 아니라 정말 18시간씩이라도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는데”라면서 ”정말 뼛속까지 제가 노하우를 발라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일자체가 청년들을 위해서 하시는 거니까 (저희 채널에서) 그런 노하우 공유 정도는 해주시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 중 캡처

다만 영상 말미에 ”제가 과거 정치적으로 오해 살 만한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정치인 개인 관련한 교육 비리와 관련해 지금 전혀 언급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할 건데 이건 괜찮을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이번 발언이 정치 개입이라고 여겨지는지 구독자를 향해 물었다.

뉴스1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한편 청와대는 지난 21일 신임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현안에 대해 소신있게 의견을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며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박 비서관은 1996년생 대학생으로 최연소 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 타이틀도 갖게 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뉴스1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같은 논란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프로에서 “1급 자리라 하지만 정무직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아무리 길어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때까지밖에 안 한다”면서 ”청년문제를 보다 청년의 관점에서 풀어보려는 자세,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으며,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