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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과거 '집단 폭행 주동자'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김태우
  • 입력 2020.04.22 20:52
  • 수정 2020.04.22 21:33

업데이트: 2020년 4월 22일 오후 9시 30분 강승현 측 입장을 추가합니다.

모델 출신 배우 강승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강승현
강승현 ⓒ뉴스1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이원일 셰프 예비 신부인 프리랜서 PD 김유진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글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중학교 시절 모델 겸 배우 B씨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 B씨에게 머리와 얼굴, 복부 등을 수차례 가격당했다며 B씨를 비롯한 가해자로 인해 ”억겁의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B씨가 2008년 포드 슈퍼모델 대회에서 우승했고, 영화 ‘독전‘, 드라마 ‘검법남녀‘와 ‘나홀로 그대’ 등에 출연했다며 ”보고 싶지 않아도 드라마, 라디오 게스트, 소셜미디어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해자를 제가 더 이상 피할 방법이 없어 글을 올릴 결심을 다졌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을 읽은 이들은 강승현을 집단폭행 주동자 B씨로 지목했다. 강승현은 A씨가 언급한 작품에 모두 출연했으며 2008년에는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A씨는 ”제 삶은 그날 찌그러진 캔처럼 찌그러져 아무리 펴보려고 해도 구김은 펴지지 않는다”라면서 ”더 이상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고, 저 같은 악몽을 끌어안고 사는 피해자분들의 상처들이 조금이나마 보듬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졸업앨범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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