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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정 취소한 폼페이오가 강경화에게 전화 걸어 양해를 구했다

강경화는 폼페이오에게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방한 일정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외교부는 5일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 ”미국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이번주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알렸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아시아 국가 순방의 일환으로 7~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한 달 여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리자 일정을 일본 도쿄만 방문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도쿄에서는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인도 등 ‘쿼드’ 국가들의 회의가 열린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 다시 아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방한이 연기되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두 장관은 한미관계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대면 기회를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유명희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미측의 지속적인 지지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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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부 #마이크 폼페이오 #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