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넘게 외교부 수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장관’에 이름 올랐던 강경화 전 장관이 퇴임 후 한 달 만에 거취를 알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다.
7일 박영선 캠프는 강 전 장관이 캠프의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국제협력위원회는 박 후보 캠프의 ‘서울시 대전환위원회’ 내부 위원회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이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강경화 전 장관님과는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으로 만나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 온 돈독한 사이”라며 ”강 전 장관님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21분 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박 후보와 오래 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고 박 후보의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리더십에 충분히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오는 11일 박영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