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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전생에 나라 구했다는데 나는!!!” 강주은이 스쿠터 사고 당한 최민수 때문에 뒷목 잡을 뻔 한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를 위해(?) 퇴원을 고집했던 최민수.

최민수의 스쿠터 사고 당시를 떠올린 강주은.
최민수의 스쿠터 사고 당시를 떠올린 강주은. ⓒMBC ‘라디오스타’ 방

강주은이 지난해 스쿠터 사고를 당한 남편 최민수 때문에 느낀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추성훈, 정찬성, 강주은, 라이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최근 (남편 때문에) 뒷목을 잡았던 적이 있다”면서 “남편이 스쿠터 사고를 크게 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갈비뼈 네 대가 골절됐고,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찌를 만큼 큰 부상을 입었던 최민수. 그는 “그런데 남편이 집에 가야한다고 고집을 피웠다. 병원에서는 내보내면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퇴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갈비뼈 네 대가 골절됐고,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찌를 정도였다. 
사고 당시 갈비뼈 네 대가 골절됐고,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찌를 정도였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마침 최민수의 퇴원 다음 날은 강주은의 생방송 홈쇼핑 스케줄이 있던 날이었다. 그는 “홈쇼핑을 진행하는 내내 (남편 걱정에) 신경이 쓰였다. 끝나자마자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놀랍게도 최민수가 퇴원을 강행했던 이유는 강주은 때문이었다. 그는 “남편이 내 홈쇼핑 방송에 방해가 될까 봐 퇴원하려고 한 거였다. 하지만 재입원해서 일주일 동안 수술을 받았다. 아픈 환자를 옆에서 간호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너무 힘들어서 5일 동안 ‘이 사람을 죽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큰 부상이었던 만큼 신경써야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던 것. 

그는 “바로 옆에 붙어서 계속 대기해야 했다”면서 “남편이 부상 때문에 어떻게 누워도 편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있을 때도 베개 10개를 이리 뒀다 저리 뒀다 하면서 방향을 잡았다. 또 침대 높이를 조절하는 속도도 너무 빠르다고 해서 ‘괜찮냐?’고 한번씩 물으보면서 높이 조절 버튼을 눌렀다”라고 폭로했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항상 듣는다는 최민수.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항상 듣는다는 최민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를 들은 MC 김구라가 “매년 힘든 에피소드가 추가 되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하자, 강주은은 “그래서 남편이 항상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 (이런 남편과 사는) 나는 전생에 몇 개의 우주를 팔아먹은 사람인 거냐”라며 “남편은 우주만큼 큰 채무”라고 토로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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