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미디어가 제작하고 KBS 2TV에서 방송하던 ‘개는 훌륭하다’가 스태프와 출연료에게 수 개월 분 임금을 밀린 사실이 드러났다.
스포티비뉴스는 8일 ‘개는 훌륭하다’ 외주 제작사 코엔미디어가 출연자인 강형욱 훈련사를 비롯해 MC를 맡은 방송인 이경규, 장도연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태프들에게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코엔미디어 소속 연예인들은 회사가 출연료를 제작비로 전용하는 등 방만 운영을 이어가자 케이이엔엠이라는 소속사를 따로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이엔엠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방송을 내보낸 KBS도 고민에 빠졌다. KBS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KBS가 제작비를 모두 지급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