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반려견을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하는 ‘무책임한’ 보호자들을 향해 분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선 반려견 4마리를 키우는 형제 사연이 소개됐다. 이들은 반려견들이 아무 데서나 배변을 보고 수시로 싸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반려견보다는 보호자인 형제에게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이들은 반려견들이 집안 곳곳에서 배변을 봐도 바로 청소하지 않았다. 반려견들이 싸워도 강하게 제지하지 않았다.
강형욱은 이들을 향해 ”여기 있으면 개들이 병에 걸린다. 개를 이런 환경에서 키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우리가 이 아이들을 키울 자격이 있을까 고민이 된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자 강형욱은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그딴 생각을 왜 하냐”며 ”내가 이런 데서 키우면 안 된다고 했다고 ‘우리 자격 있을까?’ 같은 얘길 하면 얘네는 어떡하냐”고 강하게 꾸짖기도 했다.
강형욱은 반려견 훈련보단 집안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 청소업체를 불렀고, 훈련은 일주일 뒤 재개하기로 했다.
과연 보호자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이후 모습은 오는 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이들의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듯하다. 이에 강형욱이 보호자들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