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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반려견을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이 이웃 주민을 공격해 논란이 된 가운데, 강아지 훈련사 강형욱이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1일 강형욱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김현정 앵커는 ”별명은 개통령인데 본인은 그 별명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라며 ”‘개반장’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셨다”고 강형욱을 소개했다.

강형욱은 ”맹견의 역사를 보면, 보호자를 보호하고 지키려고 하는 개들이었기 때문에 보호자들에게는 정말 아기 같고 천사 같이 행동한다”라며 ”지금 시대에는 그런 능력이 필요가 없으니 맹견이라고 불리는데, 과거에는 그런 개들이 ‘명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
강형욱. ⓒ뉴스1

앞서 지난 4일, 경기 광주의 자택 인근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이웃집 개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개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피해자를 공격했는데, 이 개들의 견주가 김민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다.

강형욱은 이 사건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김민교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신 분이고, 반려견 관리는 열심히 잘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며 ”아마 앉아서 풀을 캐고 있는 분을 작은 동물이라고 오해해서 이런 행동을 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세한 걸 알기 위해서는 CCTV나 그 반려견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접하지 못했다”라며 ”우선은 할머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실외에서 키운 것’이 이 사건의 가장 안타까운 점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밖에 기르면 내 개를 잘 모르게 된다. 결혼한 지 20년 된 자녀의 청소년기만 생각하는 엄마 같은 느낌”이라며 ”모든 개들을 실내에서 키웠으면 한다. 그래야 내 반려견이 어떤 상태인지 항상 인지하고 확인하면서 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교는 사고 이후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딸 A씨 역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김민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절대 방관하지 않았고, 오해를 받아 속상한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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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개 #강형욱 #김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