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You could be president.)”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부통령 도전에 나선,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전 세계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카말라 해리스의 조카 미나 해리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나온 발언이다. 영상에서 카말라는 미나 해리스의 딸이자 올해 4살인 아마라(Amara Ajagu)에게 ”넌 대통령이 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흥분하자 그는 “35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최소 35살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나 해리스는 영상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대화가 1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이자면, 내 딸은 대통령과 우주비행사 둘 다 되고 싶어했다”고 트위터로 덧붙였다.
미나 해리스는 미국 변호사이자 여성 행동 캠페인 창립자다. 그는 지난달 NBC 뉴스에 자신의 성장 과정을 들려주면서 ‘카말라 해리스 이모는 내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음을 가르쳐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날(5일) 진행 중인 2020 미국 대선 개표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 된다. 앞서 조 바이든은 해리스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