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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 운동화 : 카말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게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여성 정치인의 관습인 구두를 버리고 운동화를 택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Twitter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스키니진에 운동화를 신고 대선 유세에 나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스니커즈를 신고 대선 유세를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을 때 트위터 반응은 뜨거웠다. 해리스가 여성 정치인들의 관습인 구두를 버리고 좀 더 실용적인 운동화를 선택했다는 칭찬이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밀워키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동영상이 게시된 후 해리스가 신은 모델인 ‘척 테일러‘를 비롯해 ’컨버스’ 등이 몇 시간 동안 인기를 끌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오랫동안 컨버스의 팬이었고 그 신발을 예전부터 신어왔다.

그는 The Cut에서 “나는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공항을 다닌다”고 말하며 자신의 척 테일러 컬렉션을 소개했다. 그는 “검은 가죽, 흰색, 끈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 바지 정장을 입을 때 신는 종류 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밀워키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그는 마스크와 함께 척 테일러 신발을 엄청나게 신었다.

“스니커 X 컬처: 콜라보레이션”의 저자 엘리자베스 셈멜핵(Elizabeth Semmelhack)은 가디언 “(해리스의) 스니커즈는 시대에 뒤떨어진 ‘여성성’ 개념에 대한 더 큰 도전으로,  많은 여성이 가진 신발”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의 프리야 엘란 패션 분야 부편집장도 신발이 비록 작은 디테일에 불과해 보이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의 더 큰 문화적인 순간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실린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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