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역사적인 취임식을 위해 특별한 옷을 선택했다. 그의 전신 보라색 수트는 루이지애나주 출신 흑인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의 작품이다. 카말라 해리스는 흑인 인도계 혼혈이다.
로저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감사합니다, 부통령님. 우리 브랜드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ㅡ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이 외에도 세르지오 허드슨 브랜드의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식 당일 또 다른 흑인 디자이너인 세르지오 허드슨의 옷을 입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도 20일(현지시각) 오전 세르지오 허드슨이 디자인한 자주색 코트, 스웨터, 벨트, 바지를 입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알렉산드라 자페 AP통신 기자는 트위터에 해리스의 보좌관을 인용해 해리스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는 ‘랄프 로렌’이 디자인한 양복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브랜드 ‘파이어 모스’의 카멜색 코트를 착용했다. 파이어 모스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흑인 디자이너 커비 장 레이먼드가 설립한 브랜드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속해서 흑인 디자이너들의 옷을 착용하며 존중을 표현하고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