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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는 미국 역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으로 아내를 정치내조하는 소감을 전했다

더글라스 엠호프는 부통령에 출마하는 아내를 돕기 위해 변호사를 그만두었다.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와 더글라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와 더글라스 엠호프 ⓒJOSHUA ROBERTS via Getty Images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는 미국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게 됐다. 카말라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다. 엠호프는 그동안의 ‘세컨드 레이디’들을 존중하고 기리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엠호프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역사상 대통령과 부통령을 통틀어 첫 번째 남성 배우자가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앞서 더 많은 여성들이 이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할 거다. 때로는 많은 경우 그들은 칭찬이나 인정도 받지 못했다. ‘세컨드 젠틀맨’으로서 나는 그들이 남긴 유산을 기억하고 이어 발전시켜 나가겠다.”

 

엠호프는 미국 부통령과 결혼한 최초의 유대인이기도 하다. 엠호프는 부통령에 취임한 아내를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아내, 엄마, 언니, 이모... 그리고 이제 부통령. 오늘은 당신과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한 놀라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다. 우리는 당신을 너무 사랑한다.”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와 더글라스 엠호프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와 더글라스 엠호프 ⓒKevin Lamarque / Reuters

 

GQ에서 발표한 글에서 엠호프는 당시 후보였던 조 바이든이 해리스에게 함께 해  달라고 요청한 후 아내를 돕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분야 변호사 생활을 그만두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지 아내에 대한 사랑 때문만이 아니라,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다. 변호사를 그만뒀지만 아내와 바이든과 한 팀이 되어 정의를 위해 싸우고 이 나라의 어두운 역사를 바로잡고 싶었다.”

교수로 계속 일하는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처럼 엠호프도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기간, 조지타운 법학 대학원에서 ‘엔터테인먼트 법’에 관한 수업을 가르칠 예정이다.   

엠호프는 ‘나는 첫 번째 ‘세컨드 젠틀맨‘이지만, 앞으로도 백악관에 더 많은 ‘퍼스트 젠틀맨‘, ‘세컨드 젠틀맨’ 등이 나올 걸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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