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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90년생'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80년대생 출신의 최연소 여성 임원에 이어 이번엔 90년생 여성 사외이사.

  • 이인혜
  • 입력 2020.03.26 17:32
  • 수정 2020.03.26 17:55
카카오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새롬 성신여대 조교수.
카카오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새롬 성신여대 조교수. ⓒ뉴스1 (성신여대 홈페이지)

카카오에서 90년생 최연소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카카오는 또 기존의 조규진 이사와 함께 사외이사 3인(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1990년생인 박새롬 사외이사다. 카카오를 비롯해 대기업 사외이사를 통틀어봐도 90년생 임원은 그가 유일하다. 박 사외이사는 2018년 서울대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서울대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 연구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박 조교수는 정보보호, 정보통신 컴퓨터 공학적 지식에 실무능력을 갖췄고, 현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의 관점을 모두 고려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조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사외이사는 ”아직은 배울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이사에 선임된 것이 저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로 인공지능이나 보안 이슈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뉴스1에 소감을 전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말 2020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30대 여성 임원들을 대거 발탁해 화제가 됐다. 이들 가운데 심미진 LG생활건강 상무는 1985년생으로, 당시 남녀 통틀어 전체 최연소 임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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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카카오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