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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3일 10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5월 13일 10시 46분 KST

'K-할매' 미국 어린이 4형제를 보살피게 된 상주 할머니가 밥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해 가마솥에 팝콘을 튀겼다

아이들은 집에서 키우던 '닭'이 생각나 할머니가 해준 '백숙' 먹기를 거부했다.

상주 우계화 할머니와 미국인 어린이 4형제의 2박 3일 동거 이야기가 화제다.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서는 미국에서 어린이 4형제와 호탕한 웃음이 매력적인 상주의 우계화 할머니의 3일간 동거 이야기가 방송됐다. 4형제는 한국으로 온 뒤 서울을 벗어나 본 적 없고 시골 경험도 없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할머니와의 교감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우계화 할머니는 외국인 4형제를 위해 손수 깨강정을 만들어두고 남다른 계획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친근한 모습으로 패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상태. 특히 할머니가 이름을 묻자 첫째 사일러스가 이를 눈치채고 할머니에게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할머니는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어렵자 아이들의 이름을 ‘첫째, 둘째, 셋째, 넷째’로 지어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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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

할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 칼국수를 손수 만들어 먹으며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아가는가 하면 세수를 해야 하는데 쪽쪽이를 빼지 않는 32개월 막내를 능수능란하게 다뤄 지켜보던 MC인 장윤정과 장도연, 전진까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백숙 사건’으로 예상치 못한 시련이 이들에게 찾아왔다. 미국에서 닭 6마리를 키운 아이들이 백숙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오열을 시작한 것. 아이들에게 영양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준비했던 할머니의 야심 찬 메뉴였으나 계획과 달리 아이들은 그 맛있는 가마솥 백숙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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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

이에 밥을 못 먹은 아이들이 걱정된 할머니는 가마솥 팝콘으로 침울해진 아이들을 달랬다. 가마솥 안에서 퐁퐁 튀어 오르는 이른바 팝콘 ‘ASMR’을 들으며 아이들은 기대감에 부풀었고 바닥에 떨어져 나온 팝콘까지 주워 먹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은 개인 인터뷰에서 ”너무 맛있었다”며 ”팝콘 만드실 때 마술사 같았다”라고 극찬을 했다.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던 터라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팝콘을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할머니의 팝콘까지 훔쳐 먹으며 좋아해 할머니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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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할머니 주변을 맴돌며 도와주려는 첫째의 면모는 장윤정을 가슴 찡하게 하기도. 특히 아빠에게 배운 ”감사합니다. 할머니”라는 말을 처음으로 하고 개구쟁이 동생들을 대신해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등 듬직한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