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01일 13시 55분 KST

정의당이 '부당해고' 주장한 류호정 전 수행비서에 "사실 아니거나 왜곡됐다"고 결론 내고 당직 박탈했다

류 의원 역시 당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당직 박탈됐다.

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이 류호정 의원으로부터 지난해 부당해고 당했다고 폭로한 전직 수행비서 A씨에 관해 ”주장 대부분 압축됐거나 왜곡됐다”고 결론 내렸다.

1일 CBS 노컷뉴스가 사건 조사를 맡은 정의당 경기도당 당기위원회 결정문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A씨는 당 조정 절차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고 자신이 했던 발언도 계속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당기위는 A씨가 자신은 수행이 아닌 정책 위주 업무로 채용됐으며 근로 동안 주 4일 근무와 휴게시간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은 당시 회의 자료나 스마트폰 기록과 배치된다며 국정감사 기간엔 주 5일, 그전에도 주 4일과 휴게시간이 보장됐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A씨가 교통법규 위반은 ”주정차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과 달리 ”부과된 범칙금에서 상당수는 ‘전용차량위반’이었다”고 확인했다.

또 A씨가 재택근무 원인으로 ‘따돌림’을 지목한 것 역시 ”당시 의원실 근무자 모두가 코로나19로 일정 기간 재택근무를 했다” ”재택은 A씨가 직접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기위는 지난달 31일 수행비서 A씨는 물론 류 의원에게도 당직 박탈 처분을 내렸다. 류 의원이 수행비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명예가 현저히 실추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류 의원은 당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이로써 류 의원은 비록 당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부당해고 의혹은 벗게 됐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