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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영상)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가졌다

  • 박수진
  • 입력 2020.04.16 14:06
  • 수정 2020.04.16 14:4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총 10석 정도의 성과를 기대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지역구에서는 심상정 당대표(경기 고양갑)가 단 1석을 얻었으며, 비례대표에서는 5석을 얻었다.

심 대표는 해단식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촛불혁명 후 치러지는 첫 총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무엇보다 미래통합당과 수구보수 세력에 대한 무서운 심판이 이루어진 선거”, ”촛불 개혁을 진실로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겼다”고 총선 결과에 대해 총평했다.

또 ”문재인 정부 멈추지 말고 개혁하라는 것이 슈퍼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9.6%를 기록했다. 심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 열 분 중 한 분이 우리 정의당을 선택해 주셨다”, ”지난 대선보다 많은 267만 명의 시민들이 정의당을 지지해 주셨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여전히 300석 중의 2%의 목소리만을 갖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위성정당 꼼수’를 꼬집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이처럼 소수정당들이 대부분 원내 진출에 실패하며 거대 양당 구도가 굳혀지게 된 데 대해 ”국회의 장벽을 넘지 못한 여성과 청년, 녹색, 소수자의 삶을 헌신적으로 대변하겠다”, ”집권여당이 기득권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일 때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견인해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 대표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모든 것을 바쳐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 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생한 후보들과 당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로 발언을 마쳤다.

아래에서 연합뉴스TV가 전한 발언 영상 전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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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정의당 #심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