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미디언 정주리의 집에서는 육아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제대로 엿볼 수 있었다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코미디언 정주리의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육아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동료 박나래와 배우 신애라는 정주리를 응원했다.

2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박나래, 신애라, 윤균상이 정주리의 집을 찾았다. 슬하에 아들을 셋 두고 있는 정주리에 대해 박나래는 ”공백기가 이렇게 길 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한 번은 정주리가 ‘코미디 빅리그’를 하러 왔다가 갑자기 가야 한다더라”라며 ”둘째 낳고 컴백하려 했는데 또 임신했다더라. 정말 금슬이 좋다”고 말했다.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집에는 육아 용품과 아이들의 낙서 등 육아의 흔적이 가득했다. 심지어 부엌과 남편의 서재에도 아이들의 장난감이 그득했다. 정주리는 ”장난감을 치워도 티가 안 나고, 애들 옷을 정리해도 티가 안 난다”라며 ”내가 어디서 사는 지 모르겠다. 내가 애들한테 얹혀 사는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가운데 박나래는 깨진 아이섀도우를 발견했고, ”아이들이 면봉으로 팠다. 보이는 데 둔 내 잘못”이라는 정주리의 설명에 경악했다.

박나래는 충격적인 눈빛으로 ”여성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새로 산 립스틱이 뚜껑에 살짝 찍혀도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고, 정주리는 ”애들이 그걸로 그림도 그린다”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이후 MC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담긴 낙서조차 제대로 버리지 못하는 정주리에게 신애라는 ”앞으로 이런 그림이 수백 장이 생길 거다. 정 소중하면 사진으로 찍어서 감상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결국 정리가 진행됐고, 아이들의 물건은 원래 있어야 할 장소로 들어갔으며 정주리를 위한 드레스룸도 깨끗해졌다. 정주리는 달라진 공간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애라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모습을 정주리가 대변한 거다”라고 말했다.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정주리는 눈물을 흘리며 ”제가 지금 방송을 쉬고 있어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악착같이 애들을 돌보는데 해도해도 티가 안 났다. 다들 어떻게 이겨내냐고 묻는데, 저도 못 이겨낸다”고 털어놨다.

신애라는 ”처음 이 집에 왔을 때 정주리가 한계치에 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지친 정주리에게 다시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tvN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tvN

이 가운데 박나래는 정주리에게 편지와 옷을 선물했다. 박나래는 ”또래 친구 중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주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세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무대를 날아다니던 멋진 동료 정주리를 보고 싶다. 넌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빛나”라고 정주리를 응원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한편 방송 이후 각종 맘카페에서는 정주리를 향한 박나래, 신애라의 응원에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났다는 ‘육아맘’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육아 #박나래 #정주리 #신박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