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가 대세일까? 최근 사내 연애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과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로맨틱한 사내 연애를 찾아 보기 힘들다. 회사에 가봤자 송강도 없고, 박민영도 없다. 게다가 사내 연애가 혹시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 연인의 얼굴을 매일매일 봐야 하는 불편한 상황까지 벌어진다.
기획사 대표이기도 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사내 연애를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준수는 회사 대표로서의 일상을 살짝 공개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1인 기획사 팜트리 아일랜드를 설립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 김소현, 진태화 등이 소속돼 있고, 직원은 8명인 비교적 소규모 회사다.
사장 김준수는 ‘사내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 사내 연애보다 사내 결혼을 장려한다는 반전 대답을 내놨다. 김준수는 ”사내 연애는 장려하지 않는데 사내 결혼은 장려한다. 연애는 사귀다 헤어지면 업무에 지장을 주는 사례를 많이 봤다. 결혼을 한다면 너무 축하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사내 연애를 장려하지 않는다는 거지 좋아서 연애를 한다는데 그걸 막을 수는 없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