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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삭제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

정 부회장은 거듭 이 단어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은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하며 해당 게시글을 삭제 조치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해당 안내문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면서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것은 ‘멸공’이라는 단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정 부회장은 6일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자음과 모음을 풀어 또다시 ‘멸공’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강력한 항의에 인스타그램 측은 ‘명백한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날 오후 해당 게시글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 ‘멸공’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2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오는 만큼, 해당 게시물만 삭제된 것은 인스타그램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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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