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로필에 배우 정우성의 배우자로 오랜 친구인 ‘이정재’가 기록돼 있었다가 오류를 지적받은 끝에 수정됐다.
25일 오전만 해도 배우 정우성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배우자로 이정재가 올라 있었다. 이는 구글이 사용자 참여 형태의 온라인 백과 사전인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잘못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오류라는 지적이 일자 같은 날 오후 정우성 프로필에서 ‘배우자’ 란이 삭제됐다.
20년 넘는 인생의 동반자
정우성과 이정재는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은 2016년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아티스트 컴퍼니를 공동 창업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청담동의 330억짜리 건물을 공동 매입해 화제에 올랐다. 각각 1973년생(정우성), 1972년생(이정재)으로 나이도 한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두 사람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에 나란히 거주하며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중이다. 과거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동성의 친구에게도 무의식적으로 끌릴 수 있다”(정우성), ”너무 잘생긴 사람이 다정다감했다”(이정재)고 밝혔으며, ”내 편이구나 하는 동질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