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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쫓아다니고 바라보는데…” 장인희가 사랑꾼으로 알려진 남편 정태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아내바라기는 아내바라기인데.......

결혼 14년차를 맞은 정태우-장인희 부부.
결혼 14년차를 맞은 정태우-장인희 부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장인희가 사랑꾼으로 알려진 남편 정태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 14년차를 맞은 정태우-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인희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17년째 승무원으로 재직 중”이라며 “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살림도 하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인희가 아침 식사를 차리는 사이, 첫째 아들 하준 군과 둘째 아들 하린 군은 알아서 척척 학교 갈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단 한사람, 정태우는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침실에 들어온 장인희가 “좀 도와주지”라며 서운함을 표했지만, 정태우는 여전히 들은 척 만 척 하며 움직이지 않았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 장인희.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 장인희.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심지어 아이들이 밥을 먹는 사이, 침대에 누워서 양치질하는 모습까지 보인 정태우. 결국 등교 준비부터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것은 모두 아내의 몫이었다. 이에 대해 장인희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등교 준비를 안 도와주면 운전이라도 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면 좋은데, 그것도 안 해주니까 서운하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장인희는 정태우가 마실 커피까지 사서 집으로 돌아왔으나, 정태우는 여전히 침대와 한 몸이었다. 정태우는 그만 일어나라는 아내에게 “안아주면 일어나겠다”면서 난데없이 투정을 부렸으나, 아내는 그대로 밖으로 나가 버렸다.

주방에서도 한차례 작은 폭풍이 지나갔다. 정태우는 아내가 사다준 커피에 얼음이 들어있지 않자 얼음을 요구하고, 거기다 “여보가 해주는 게 더 맛있다”라고 말해 일을 키웠다. 이를 들은 장인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하라”고 했으나, 정태우는 “집에 있을 때라도 누려야 한다. 비행 안 갔을 때 커피 대접도 받고, 밥 대접도 받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아내가 비행을 가지 않는 날 대접 받길 원하는(?) 정태우.
아내가 비행을 가지 않는 날 대접 받길 원하는(?) 정태우.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장인희는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까 기본적인 은행 업무나 형광등 가는 것도 할 줄 모른다. 웬만한 건 내 힘이 닿는 한 해주려고 한다”라면서도 남편의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사랑받고 있다는 게 너무 좋지만, 나만 쫓아다니고 바라보면 부담스럽고 힘도 든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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