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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09일 14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9일 14시 44분 KST

“시원한 물 한 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배우 정시아가 현관문 앞에 택배기사 음료를 두게 된 계기

“이렇게 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인스타그램
정시아 딸 박서우

배우 정시아가 택배 기사를 위한 세심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정시아는 9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다. 앞집 동생이 서우 언니가 만든 바구니에 자기도 과자를 넣어두고 싶다며 한아름 사 왔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감동받으며 시작하는 아침”이라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정시아 인스타그램

공개한 사진에서 정시아의 딸 서우 양은 택배 기사를 위해 준비한 간식 바구니를 들고 있다. 현관문 앞에는 음료수와 과자가 놓여있고 ‘택배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쓴 종이가 현관문에 붙여져 있다.

정시아는 “저에겐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음료를 두게 된 계기가 있다”라며 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작년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배달을 오신 적이 있다. 어디선가 노인분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배달하시는 알바가 있다고 들은 것 같다”며 “너무 더워 보이셔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왜 따라내려 가서 드리지 못했을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히질 않았다”며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함께 기도하던 서우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음료수를 현관 앞에 두자며 아이디어를 내주었다”라고 덧붙여 기특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글을 쓰는 지금도 작년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