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시아 가족이 지난해 6월부터 택배기사들을 위해 문 앞에 간식거리를 준비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아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음료수 등 문 앞의 간식거리에 고마움을 표하는 택배 기사의 ‘하트’ 인증샷과 함께 ”택배기사님의 귀여운 인증샷 덕분에 웃으며 시작하는 아침”이라고 밝혔다.
정시아 가족이 택배 기사를 위해 음료수 등을 준비해둔 것은 지난해 6월부터로, 10세 딸 서우양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다.
올해 6월 정시아는 ”택배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귀엽게 적힌 문구와 간식 박스, 그리고 서우양의 사진과 함께 ”이렇게 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라고 공개했다.
정시아는 간식 박스를 배치한 계기에 대해 ”작년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배달을 오신 적이 있는데,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며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함께 기도하던 서우가 아이디어를 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시아는 ”앞집동생이 서우 언니가 만든 바구니에 자기도 과자를 넣어두고 싶다며 한아름 사 왔다”라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시아는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우양과 준우군을 키우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