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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다린 세균은 내가 처음일 듯”: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국민에게 '아재 개그' 일격을 날렸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다른 것이긴 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개방형 정례브리핑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검찰수사권 개혁, 백신 접종 일정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회심의 ‘아재 개그’ 일격을 날렸다.

정 총리는 25일 브리핑을 시작하며 ”드디어 내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이렇게 백신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세균도 제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 ‘세균’을 이용한 유머다.

이날 브리핑은 ‘총리 브리핑‘으로는 역대 최초다. 정 총리는 이날 ”행정 책임자로서 언론과 더 잘 소통해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자 하는 게 근본 취지”라며 ”이런 브리핑을 매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권 잠룡’으로 지목되는 정 총리가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확인과 고령층 접종 연기 관련 질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접종하는 것이 빨리 확정되면 그 쪽으로 (백신이) 갈 것”이라며 연기 상태가 지속될 경우 ”화이자, 노바백스 등 2분기 들어오는 물량이 65세 이상에게 배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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