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지난 21일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출연 중인 배우 정경호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뒷얘기부터 정경호의 반려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정경호 목격담’이 키워드가 됐다.
정경호는 ”파카 입고 한 거?”라고 운을 뗐다. 사연은 이랬다. 평소 정경호는 일을 하기 전 사우나를 하면서 땀을 쫙 빼는 것이 루틴인데 사우나 갈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다. 패딩 점퍼를 입은 채 강아지 유모차를 끌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는 것. 계절은 상관없다고 했다.
경찰이 정경호를 찾아온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때는 한여름이었지만 정경호는 언제나처럼 패딩을 입고 강아지 유모차를 끌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집에 와서 쉬려던 찰나 경찰이 ”미친놈이 여기 들어가는 거 봤다는 (신고 전화가 왔다)”라며 찾아왔다. 경찰이 말하는 그 미친놈은 바로 정경호 자신이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서야 경찰이 돌아갔고, 정경호가 사는 주민센터 홈페이지에는 주민들에게 한여름 패딩 복장을 한 정경호를 알리는 게시글이 있다고 한다.
아래 영상 3분55초에서부터 관련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