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주리가 아들 셋을 수중분만으로 낳았다고 밝혔다.
13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정주리는 ”의료개입 없이 조산사의 도움으로 분만했다”라며 ”자연주의 출산”이었다고 공개했다.
정주리는 수중분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혼전임신이라서 어디 소문나면 안 되니까 비밀리에 산부인과를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자연주의 출산 산부인과였다.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출산 장면을 남편이 보고 놀라지 않나’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놀라지 말라고 미리 남편도 출산 교육을 받아야 한다”라며 ”그래도 출산 직전에는 남편이 놀라서 자기 눈을 가리다는 게 내 눈을 가리고 있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통 주사도 맞지 않은 채 첫 아이를 30시간 만에 낳았던 정주리는 ”그때 정말 세상을 떠나는 줄 알고 남편 보고 ‘잘 살아야 해’ 그랬었다. 너무너무 아파서 이별을 준비했었다”면서도 둘째와 셋째 역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수중분만을 선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 임신 5개월차인 정주리는 ”방법을 더 잘 알겠어. 이번엔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넷째도 수중분만을 계획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5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주리는 2015년 1월 한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해 같은 해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둘째, 셋째 아들을 낳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