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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선고가 결국 연기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2일이다.

정준영이 2019년 3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정준영이 2019년 3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여성을 술에 취하게 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씨과 최종훈씨의 항소심 선고가 12일 오후 2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와 최씨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훈과 김모씨(클럽 버닝썬 전 직원)가 합의서를 제출했고, 정준영과 권모씨가 합의를 위한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선고 연기의 이유에 대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과거와 현재의 기준이 다른데 과거에는 합의가 중요했지만, 현재는 합의가 중요하거나 절대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렇지만 피해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최소한 합의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 수집과 관련한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정씨와 최씨는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여성을 술에 취하게 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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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준영 #최종훈 #집단 성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