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아내가 화를 잘 내진 않지만, 화가 나면 말을 잘 안 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준하가 이지훈-아야 부부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이지훈-아야 부부를 이어준 뜻밖의 은인이었다. 이지훈과 정준하는 뮤지컬 갈라쇼에 함께 했고, 뒤풀이 당시 정준하 지인이 아야를 데리고 와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정준하는 이지훈과 마찬가지로 일본인 아내와 결혼했다. 아내와 4년 연애하고 결혼 9년 차라는 정준하는 “(신혼 초반) 좋았다. 지금도 행복한데 그때는 알콩달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멀리서 와서 여기서 사니까 아내를 더 위해야 하는 게 있다. 싸운 적은 없지만, 말다툼이 있을 수 있다”며 “의견충돌 있으면 아내도 막 뭐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3일 동안 말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지훈이 “5분만 말 안 해도 불편하던데”라고 하자 정준하는 “집에 붙어있으면 3시간도 안 돼서 풀리겠지만, 바쁘니까”라고 했다.
이어 이지훈은 아내 화를 풀리게 하는 방법이 선물 공세는 아니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아니지. 그러고 기분 좋아지면 아내가 뭐 좀 사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카드 준 게 있어서 ‘딩동’ 결제 내역이 오면 ‘놀라지 마십시오. 로하 겁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