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연애 상담을 해주며 아내 김태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는 ‘대한민국 공식 도둑들 열애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는 커플들 고민 상담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비는 상담에 앞서 “저는 연애 경험이 많이 없다. 첫사랑과 결혼했고 그래서 여러분께 해줄 말이 많이 없다”며 “짐작해서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할 때 주위 시선 신경 쓰는 편이냐”는 질문에 비는 “전혀”라고 답변했지만 이내 “사실 신경 쓴다. 해 떨어져야 만나고 (차에) 선팅이 진하게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개 연애가 득이나 실이냐는 질문에는 “실”이라며 “공개되는 순간 만인의 표적이 된다. 먹을 때 표정이 조금만 안 좋아도 ‘싸웠네’ 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부모님이 보지 않나”라고 공개 연애 단점을 전했다.

이후 ‘하루에 천 번 연락 vs 한 달에 한 번 연락’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질문이 주어졌다. 비는 전자를 택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다 받아줄 수 있다. 그만큼 나에게 관심 갖고 있고 사랑해준다는 거니까 더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정말 외모가 정말 월등하신 분이 있는데 사랑은 내가 미쳐야 하는 거다. 궁금해야 사랑이다. 그래야 결혼해서도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다”며 “내가 사랑해서 결혼했기 때문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아내 김태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냈다. 

비는 2017년 김태희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비는 결혼 후 방송에서 가족 이야기를 언급하는 걸 꺼려왔다. 과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그는 “제 가족이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괜찮지만, 가정을 건드리면 제가 막 선을 넘게 되더라”고 가족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시즌비시즌’ 영상에서는 김태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가 먼저 대시하고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 1년 걸렸다. 1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항상 꿈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