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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1일 18시 04분 KST

가수 비가 공개적으로 가족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털어놓았다

비는 "정말, 제 가족이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유튜브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
가수 비가 유튜브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에서 '김태희님이랑 같이 나와달라'는 한 시민의 요구에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가수 비는 가족에 대해 공개적으로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톱스타 김태희와 결혼해 두 딸을 출산한 까닭에, 많은 이들이 비의 가족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내지만 비는 철저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1일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인터뷰가 나왔는데, 엑스포츠뉴스는 2019년 2월 20일 비와 했던 인터뷰 중 이와 관련된 대목을 뒤늦게 공개했다.

비는 당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말, 제 가족이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전만 하더라도 저희 아이와 식구들이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밝게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다”며 ”제 아이가 정말 예쁘고 그래서 사실 공개하고 싶단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그것이 나중에 다 칼이 돼서 돌아오는 것을 보니 이것은 안 되겠다 싶었다”는 것이다. 

뉴스1
비(정지훈), 김태희 부부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2017년 1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발리에서 입국하고 있다.

″가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한 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투병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비는 ”저는 가정, 그러니까 어머님에 관한 죄책감과 이런 것들이 너무 많이 있었던 사람이다. 가족을 다치게 하고 건드리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 선다”며 ”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갖고 놀다가 버리셔도 괜찮지만, 가정을 건드리면 제가 막 선을 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 나는 가족 얘기엔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니 그냥 선을 긋고 시작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일부러 말씀을 잘 안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