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이 다이어트 성공 후 제일 먼저 한 일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떼창 유발자들’ 특집으로 가수 정재용, 김동완, 신지, 김용준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은 11년 만이라는 정재용에게 김구라는 “그동안 두문불출한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정재용은 “대외적으로 활동을 잘 안 하는 편이고 살이 많이 쪘었다. 살찌고 방송 촬영을 했었는데 소문으로 화면이 꽉 찬다는 얘기가 들려서 방송 기피증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11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용은 최근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9kg에서 31kg을 감량해, 현재 78kg이다. 김구라가 요요를 우려하자 정재용은 “계약을 한 곳이 요요 없는 다이어트다. 요요 안 오는 게 계약 조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이어트 성공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재용은 웨딩 촬영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웨딩 촬영을 109kg이 나갈 때 찍었다. 친구들이 결혼식 당일에 신부가 아버님과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다이어트 후 웨딩 촬영을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이어트 전,후 웨딩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아버님으로 오해받을 만했다”, “(전 사진은) 남의 결혼식에 온 것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용은 지난 2018년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19살 연하 이선아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뉴스1 인터뷰에서 정재용은 “체중 감량 후 딸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며 “몸이 가벼워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딸과 놀아주는 빈도가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