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정재성이 9일 오전 사망했다.
정재성은 전날 밤 자택 거실에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숨졌고, 이를 발견한 아내가 9일 오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한국은 정재성의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정재성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이용대와 함께 동메달을 따낸 정재성은 선수 은퇴 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지난 1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