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이 미성년자인 가수 정동원(14) 군과 관련해 자극적인 편집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선 정동원은 변성기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검사에 앞서 먼저 확인해야할 게 있다면서 2차 성징이 왔냐고 질문했다. 정동원은 민망해하며 고개를 숙이다 조심스레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정동원의 모습을 본 ‘아내의 맛’ 진행자들 일부는 웃음을 터뜨렸다.
문제의 장면에는 ‘변성기와 밀접한 필수 확인 요소’라는 자막이 붙었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중학생인 출연진에게 2차 성징에 관해 묻고 편집 없이 내보낸 점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26일 기준 해당 장면이 담긴 클립 영상을 포털에서 삭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