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종관 교수가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와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명의: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 산부인가 전종관 교수가 자기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했던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도 선생님이 받으셨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전 교수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2012년 3월에 태어난 대한·민국·만세는 KBS 2TV ‘슈돌’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슈돌’ 8주년 특집 방송에 깜짝 출연해 10살이 된 폭풍성장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 교수는 삼둥이들이 올해 11살이 된 것에 대해 “애들이 다 큰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했다”면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산부인과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커서 오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전 교수는 “병원 식구들 아기도 많이 받는다. 아이들을 데려와서 인사시킬 때도 있는데, 아이들은 날 모르니까 부모들이 ‘네가 처음 본 분이야’하면서 머리를 눌러 인사시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엄마들이 외래 진료에 종종 찾아오신다”라며 “100일이라고 오는 분들도 있고, 돌이라고 오는 분들도 있다. 의사로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